YMS-15 Gyan 제작기3 - 밑색 올리기 / 본도색 / 도색 벗기기 / 재도색 / 에나멜 워싱
시간은 훌쩍 지나 갔지만... 아직 완성이 안되었습니다.
민봉기님 카페에서 추진한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활동(?) 했는데... 역시나 먼가를 진득하니 잡고 하는건 쉽지 않아요...
작업중에 민봉기님이 GOE라는 자선 전시회를 개최해서 이놈도 언능 완성시킨후 전시작에 추가해볼까 했습니다만... 작업속도가 영 나오질 않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추석 전부터 만지작 거렸던 놈인데 아직도 진행중인... 걍...
느긋하게 다시 에어브러쉬를 잡았습니다.
걍녀석 한참 방치 했더니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네요... 지난번까지는 서페이서 작업을 진행했으니... 이번에는 본도색입니다.
3. 본도색
도색 시작부터 서페이서가 들리는 놈이 발생했습니다. 레진 서페이서를 썼는데 그냥 인젝션 부품에는 사용하면 안되는 것인지 쩝...
일단 도색 들리던 놈을 신나탕 해줬습니다.
신나탕을 하게 되면... 락카 신나에 의해서 표면 정리때 발라진 레드퍼티까지 녹아버리는 문제가 생깁니다.
결국 레드퍼티질을 통한 표면 정리도 한바탕 해주고 나서... 다시 서페이서를 올렸습니다.
메탈릭 도색을 해줘야 하는 놈들은 밑색이 검은색이므로 일단 싹 올려놓고...
명암도색 해줘야 하는 부품들을 가려서 명암을 줘봤습니다. 새로산 에어브러쉬가 실력발휘 할때입니다.
조색은 매뉴얼에 있는 데이터를 기본으로 했습니다.
보라색은 일전에 기라줄루 만들면서 왕창 조색해 놓은 놈이 있어서 기라줄루 보라색에 코발트 블루와 화이트를 섞어서 조색했습니다.
조색은 다행이 매뉴얼대로 잘 빠졌습니다.
문제는 양조절 실패로 이번에도 공병 한가득 조색 되었네요... 아놔. 뿌려보니 신나 양이 적어서 신나까지 더 붓고 나니 진짜 공병 한가득 되었습니다. 쩝...
모자란거 보단 낫지라는 생각으로 쓱쓱 뿌려줍니다.
일부 부품 도색후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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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색 벗기기(신나탕) / 재도색
위까지를 지난 2012년 11월 30일에 올렸네요... 근데 지금 시점이 2013년 1월 말... 쩝.
잠깐 언급도 했지만... 인젝션 위에 레진 서페이서는 도색이 들리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명암 도색 한참 진행하고 있는데 겉잡을수 없을 정도로 도색이 들려서... 지옥의 신나탕을 해줫습니다.
신나탕도 여러번 하니 요령이 생기긴 하던데... 이번에 확실히 안건... 오랜시간 신나에 노출되면... 레진이 아닌 인젝션 킷은 툭툭 끊어지거나(락카신나), 부품 모서리 부분이 바스러지거나(에나멜 신나) 합니다. 아 그리고 신나탕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으로는 바닥 면적이 넓지 않은 통에 신나를 부품이 살짝 잠길 정도로 붓고 칫솔로 밀어 줍니다. 작업이 다 끝난 신나는 버리지 말고 다시 못쓰는 밀폐용기에 넣어 두면 도료찌꺼기 들이 알아서 바닥에 깔리고 위는 깨끗하게 신나만 분리되어서 나중에라도 더 쓸수 있습니다.
여튼 신나탕을 하고 나면... 그동안 진행했던 작업중 퍼티, 서페이서, 검은색 명암, 본도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다 초기화 되기때문에... 천천히 작업 해줬습니다.(빡침 빡침!!)
도색이 들리는 적나라한 모습... ㅠㅠ
빡치는 것도 잠시.. 이제 신나탕을 위한 준비... 다 완성된 녀석들이었는데 증말!!!
열씨미 도색 벗기는 중에 한컷.
박박 문지르는 중에 한컷 입니다. 아무리 장갑을 껴도 스며듭니다... ㅠㅠ
작업방이 적나라하게 보이네요... 도색을 벗긴 부품은 한쪽에 척척 모아 놓습니다...
도색 벗기는게 일이에요 일... 한번에 벗겨지지 않고... 세번정도 신나탕에 담가줘야 좀 깨끗해지네요.
다시 도색에 들어 갔습니다.
이왕 도색 두번한거 지난번에 생각했던 부분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외부 장갑의 안쪽을 메탈릭으로 도색 할까 합니다.
요렇게 칠해줬습니다.
많은 내부프레임을 크게 4가지로 분류 했습니다. 골드, 건메탈, 라이트 건메탈 + 실버 약간, 라이트 건메탈 + 실버 다량
라이트 건메탈 자체가 건메탈과 색 구분이 의외로 많이 안나서 실버로 명암 조절을 했습니다.
이놈들은 일반 건메탈로 뿌려줄꺼구요
요놈들은 실버를 많이 섞은 라이트 건메탈로 뿌려줄겁니다.
이놈들은 라이트건메탈에 실버 소량으로 뿌려줄예정...
이놈들은 골드로 쓱쓱...
척척 뿌려 줍니다. 처음 부품 분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한번 정하면 진도가 팍팍 나갑니다.
5. 에나멜 워싱
도색이 완료 되었네요... 도색 완료후 에나멜 워싱을 해줘야 먼가 좀더 있어 보입니다. 너무 반짝반짝만 해서는 기계부품 같지가 않아서요...
예전에는 본도색 이후에 바로 에나멜 워싱을 했는데 많은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가장 눈에 띄는 건은 에나멜이 본도색의 색에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특히 메탈릭 도색 특유의 광택이 워싱 과정에서 다 사라 집니다. 해서 에나멜 워싱 전에는 필히 유광 마감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까지 진행 사항입니다.
앞으로는 에나멜 워싱 마무리와 데칼... 그리고 최종 마감제 올리기가 남았네요...
날도 슬슬 좋아 지는데 다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