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뉴 hws / fa-93 υ 2 / hi-υ gundam hws 제작기 9(데칼)
이번 작업기는 건프라 작업 중 가장 좋아라 하는 파트인 데칼 붙이기 입니다.
데칼(decal) 작업은 데칼코마니(decalcomania) 라는 단어에서 유래 했습니다. 단어에서 유추할수 있듯이 그림이나 문양, 기호 등 에어브러쉬나 붓으로 표현하기 힘든 세밀한 표현을 건프라에 추가하는 작업입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데칼은 데코(데코레이션)라고 생각 됩니다.
1차 유광 마감과 먹선 작업이 끝난후에 행해지는 것으로 보통 웨더링을 하지 않을 거라면, 건프라의 거의 마지막 단계라 할수 있습니다.
데칼 작업은 작은 문양을 건프라 표면에 위치를 잡아서 고정시키는 작업이 대부분이나, 데칼의 종류에 따라 작업 방식이 달라 집니다.
구분 |
작업방식 및 주의점 |
필요 공구 |
비고 |
건식데칼 (물이 필요치 않은 데칼) |
- 작업방식 약간 접착성이 있는 표면을 건프라로 향하게 하고, 자리를 잡은 다음 살살 문질러 주면 데칼이 문양 하나하나, 글자 하나하나씩 표면에 옮겨 붙음 - 데칼을 문지르는 과정에서 상하좌우로 데칼이 움직이게 되면 그때마다 글자나 문양이 일정치 않게 전사될 소지가 있음(→마스킹 테입 등으로 건프라 표면 정확한 위치에 데칼을 고정시켜야 함) - 작은 글자로 쓰여진 데칼의 경우 한번 전사된 후 같은 곳을 문지르면 건프라 표면에 전사된 데칼이 다시 떼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고정을 확실히 하고, 한번에 작업해야함. (작은 글씨가 전사된후 전사지가 움직이면서, 전사지의 접착력이 있는 부위에 살짝 영향을 받으면서 떼어지는 것임) - 수정여부: 건식데칼은 한번 붙이고 나면 수정이 불가함. |
건식데칼, 마스킹테입, 세밀한 작업이 가능한 가위, 아트나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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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데칼 (물이 필요한 데칼) |
- 종이와 함께 인쇄된 데칼을 필요 부위만 잘라낸후 물에 불리면, 종이와 데칼이 분리됨 - 데칼의 종류에 따라 얇은 습식데칼은 데칼이 떨어지는 부위가 지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적당한 크기로 종이를 잘라서 물에 불리면 알아서 데칼만 떨어짐 - 데칼의 종류에 따라 두꺼운 습식데칼은 데칼이 미리 재단되어 있지 않으며, 물에 불리기 전에 데칼을 세밀히 손질해서 물에 불려야 함. - 습식 데칼을 붙일때에는 데칼의 자리 조정이 중요하고, 한번 붙은 데칼이 잘 붙어 있어야 하므로, 마크세터를 사용해야함. - 마크세터는 데칼이 건프라 표면에서 쉽게 움직이게 해주고, 마른 후에는 약간의 접착성을 통해서 그자리에 잘 고정되게 함. - 작은 데칼은 마크세터를 적게 발라도 문제 없으나, 큰 데칼의 경우에는 마크세터도 충분히 많이 발라줘야 자리 고정하기 전에 데칼이 쉽게 움직일수 있음. - 단... 마크세터는 데칼을 흐물흐물하게 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데칼의 자리 조정을 신속하게 해야함. - 수정여부: 습식데칼은 완전히 마르기 전까지에는 위치 수정이 가능함. |
습식데칼, 물, 물을 담을수 있는 통, 아트나이프, 가위, 마크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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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형 데칼 |
- 스티커 식으로 미리 제단되어 있는 데칼을 떼어서 적당한 위치에 붙이면 됨. - 사용은 간편하나, 데칼 두께가 두꺼우며, 여러번 떼었다 붙였다 하는 과정에서 접착력이 떨어질 경우 보완할 방법이 적음 - 수정여부: 한두번 정도의 수정은 가능함. |
하이뉴 hws 데칼을 총 7가지 정도 쓸 예정입니다.
- 하이뉴 소체에 동봉되어 있는 반다이 정품 데칼 2종 (스티커형 데칼/건식데칼)
- 반다이에서 제작한 하이뉴 습식 정품 데칼 1종
- 레진에 동봉되어 있는 건식데칼 1종
- 모사이트에서 구입한 하이뉴 데칼 2종
- vp 코션 데칼 1종
모 사이트에서 구한 하이뉴 건식 데칼 입니다. gundam을 guandam으로 오기해서 많은 부분을 폐기해야 했네요 ㅠㅠ.
뒤에 280mm는 없는편이 나은거 같아서 붙인뒤에 없애주었습니다.
먼저 붙일 위치를 정해봅니다.
데칼을 마스킹 테이프로 고정시키키고 문질러 줍니다. 문지르는 방향은 짧은 쪽입니다. 여기에서는 세로방향이 되겠네요.
짧은 쪽으로 문지르는 이유는 데칼이 최소한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이고, 한번 표면에 붙은 데칼이 전사지에 다시 딸려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현재 New에서 N의 일부분이 전사되었습니다.
짜짠... 데칼을 성공적으로 잘 붙였네요...
건식 데칼에서의 수정은 붙은 곳을 지우고 다시 붙이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또한 건식 데칼은 한글자 한글자 지우는 것이 가능하므로 면봉에 물을 뭍여서 살살 문질러 주면 지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거대한 실드를 조립해보았습니다.
실드는 워낙 눈에 잘 띄는 곳이라, 데칼을 세심하게 붙여야 합니다. 건식 데칼은 망하면 그것으로 끝이기 때문에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하이뉴 원래 방패에도 데칼을 붙여 봅니다.
이녀석은 원래 데칼이 스티커 였으나 별매로 산 하이뉴에 습식으로 들어 있기에 습식을 붙여 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데칼 위치를 정해주고, 마크세터를 올려줍니다. 방패 상단의 물방울이 마크 세터 입니다.
미리 준비한 물에 데칼을 담가 줍니다.
건식 데칼 붙이다가 실패한 모습이네요 ㅠㅠ
비뿔하게 붙여진 건식 데칼 만큼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건 없어요. 싹 밀고 다른 놈으로 넣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