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f Custom

Gouf Custom 제작기 3 - 재도색

ppangki 2012. 3. 26. 10:52

이형제...

 

제가 인터넷 뒤져보니 "레진 제작 과정에서 실리콘 틀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레진과 실리콘이 잘 떨어지게 하는 일종의 기름 같은것" 이더군요... 정확하지는 않아도 대충 이런 내용인거 같은데 그 문제를 이번에 너무 뼈저리게 체험했네요...

 

도색 도중 마스킹 테입을 붙이고 도색 한후 테입을 떼는 과정에서 도색이 죄다 일어나 버리더군요... 테입 접착력이 너무 쎄서 그런줄 알았지만... 민봉기 카페에서 질문해보니 대충 이형제가 문제인듯 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지난번 크샤트리야 작업할때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그땐 녹색이 문제가 있어서 한번 죄다 신나탕했었기에 그 과정에서 이형제가 다 제거 된듯 합니다...

 

여튼 이번에도 눈물을 머금고 신나탕 작업을 했습니다. 덕분에 명암도색이 좀더 익숙해졌네요^^;

 

사진은 어제 마지막 먹선 작업 하면서 찍은거 밖에는 없습니다. 그나마 중간중간 찍었던 사진은 아이폰을 분실하면서 죄다 날려먹었네요~~

사설은 이쯤하고... 완성전 마지막 사진 올립니다.

 

 

  

 색이 좀 밝게 나왔는데 밑~에 사진을 보면 명암 도색이 들어간 정도를 알수 있을듯 합니다. 기존의 구프 커스텀 작례와 차별화 하려고 스파이크 부분에도 명암도색을 넣어 봤습니다.

 

팔쪽 부품입니다. 조형이 세밀하게 되어 있는데 작은 부품이어서 명암 넣는데 에를 먹었습니다.  

 

 

중앙의 파란색 부분은 생각보다 짙게 조색되어서 육안으로는 명암이 잘 보이질 않던데 밝게 찍으니까 명암부위가 들어나네요...  

 

 

다리쪽 부품들입니다.  우상 부품의 방열판 같은 곳도 세밀하게 명암을 넣어 보려 했는데 부품이 작은지라 너무 어려웠습니다...

 

 

워싱한 부분들입니다.  메탈릭 도색 부위는 너무 밝으면 명암도색된 부위와 이질감이 있기에 전 일부러 조금 덜 깨끗하게 워싱을 합니다(절대 귀찮아서가 아니랍니다 큭큭)

 

 

발 상판입니다. 이렇게 패널라인을 팔려면 어느정도나 내공을 쌓아야 할까요... 이런 미적 감각이 있으신 분들 너무나 부럽습니다.  

 

 

손 부분입니다. 좀 더럽게 워싱되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봐줄만 합니다

 

 

개틀링은 남자의 로망이라 했나요... 워싱까지 마치고 눈에 보이는 몇가지만 결합해봤는데 멋지네요^^

 

 

휴... 지금까지의 작업 결과 입니다...

도색 엎고 다시 하니까 작업량이 두배는 되는거 같네요... 흑흑

 

이제 남은건 데칼과 마감제 입니다... 잘하면 3월안에 완성작 올릴수 있을듯 합니다...

 

이제까지 지난번 실패를 딛고 일어선 뺑끼였습니다~~~

다들 즐프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