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Neo-Grade Gouf Custom Conversion 작업기 4 (데칼)

데칼 머 그까이꺼 대충 붙이면 되는거 아녀~~ 라고 생각 했지만, 데칼 붙인다고 주말이 휙 갔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건프라의 많은 작업 중에서 제일 물리지 않고 계속 할수 있는 작업입니다. 다른 작업은 두시간을 넘기지 못하는데 데칼은 말그대로 하루 종일 붙잡고 있었습니다.

 

데칼은 크게 습식과 건식이 있죠~~... 습식 데칼은 물에 데칼 전사지를 넣고 데칼을 분리하고, 건프라의 표면에 마크 셋터를 바른후 위치를 잡아 주면 되고, 건식 데칼은 데칼이 발라져 있는 부위를 건프라 표면에 위치시키고 볼펜이나 끝이 약간 뭉툭한 것으로 문질러 주면 됩니다.

습식 데칼의 경우 제작자가 어떤 전사지를 사용했냐에 따라 두께가 너무 두꺼워져 이질감이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으나 위치 조정 같은것이 쉬워 삑사리가 나도 복구가 쉽습니다. 반면에 건식데칼은 데칼이 있는 부위만 건프라 표면에 남기 때문에 이질감이 습식보단 덜하다는 장점이 있는 있으나, 삑사리 나면 그걸로 끝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복구가 참 어렵습니다. 중요한 데칼에서 삑사리 나면 그것만큼 빡도는 경우도 없죠... 삑사리 났을때 제거 하고 싶다면, 에나말 신나(라이터 기름)을 면봉에 뭍혀서 문질러 주면 어렵지 않게 제거 할수 있습니다.

 

일단 데칼 작업 전에 도색한 부위 중 수정이 필요한 부위를 수정한후, 엷게 마감제를 올렸습니다. 이건, 데칼질 할때 부품을 이리저리 만지게 되는데 그때 애써 도색한 부위가 벗겨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죠~ 그렇지 않으면 명암도색한 부위중 엷게 도색된 부위는 건식데칼의 접착력에도 도색이 살짝살짝 일어 납니다. 

 

참고로 데칼은 사제데칼 2종과 구프 ver.2.0의 데칼, 그리고 반다이 건담 데칼중 샤아자크와 샤아전용 겔구그를 혼용하였습니다. 지난번 GOC 부상으로 받은 비전님 데칼이 맘에 들었는데 아쉽게도 커스텀 버전이 아니어서 많이 사용하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쩝...

 

 

사설이 길었네요~ 이제 부터 사진입니다.

 

아... 본격적인 데칼작업을 하려는데...백팩이 영 눈에 거슬리네요. 위쪽 좌,우로 음각된 부위가 너무 민숭맨숭하여 약간의 디테일 작업 합니다. 완성된 결과는 밑에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건식 데칼 작업 중입니다... 건식 데칼은 데칼을 문지르면서 전사되는 것이기에 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로 마스킹 테입을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데칼은 좀 여유롭게 잘라줘야 마스킹 테입을 붙일 수 있습니다.

 

아... 근데 이사진속의 데칼은 결국 그냥 지웠습니다. 구프 ver2.0에 들어 있던 데칼이어서 그런지 잘 안맞더군요...

 

완성된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지크지온 위의 지온 문양은 습식 데칼인데 데칼 두께가 너무 두꺼워 이질감이 조금 있을수 있습니다.

이녀석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마감제를 뿌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습식 데칼 두께가 두꺼울 경우에는 필요 없는 부위를 최대한 없애야 데칼이 이쁘게 나옵니다.

 

 

어깨뽕 부위의 데칼 작업입니다.

 

 

백팩에 데칼을 마치고 마감제 올려놓은 사진입니다. 약간의 디테일 업도 최종 완성 되었습니다.

 

어깨뽕도 데칼 완료후 마감제 올렸습니다. 약간 오버 데칼 했는데 너무 과하지 않았나 좀 걱정 되네요

 

 

스커트의 데칼 입니다. 스티커형 데칼의 이질감은 어쩔수 없네요...

 

 

스커트의 뒷면 입니다.

너무 수평과 직각으로만 데칼을 하면 밋밋하기에 면이 넓은 곳은 약간 대각으로 붙여주는게 효과적입니다.

 

 

데칼 완료후 마감제 올려놓은 사진입니다. 휴...작업은 일요일 하루종일 했는데 말릴때 보니 생각보단 얼마 안되네요... 쩝...

 

다음은 메탈릭 도색된 프레임의 우레탄 마감...

 

그후엔 최종 완성 이겠습니다.

 

생각보단 작업이 지연되었네요... 여튼 완성이 목전에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