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ara Zulu

기라줄루(Geara Zulu) 제작기 1

ppangki 2012. 6. 7. 14:04

3개월에 하나씩은 완성하려는 제 나름대로의 계획에 맞춰 새로 만진 기라 줄루 입니다.

예전에 장터에서 구입해놓구선 게이트만 좀 제거하고 봉인해놨는데 유니콘보면서 어여 완성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라 줄루는 생긴게 독일병정 같은게 독특합니다...

 

건담 시리즈에 나오는 모빌슈츠들을 죽 늘어 놓고 생각해보면 일본 사무라이 같은 느낌과 일본이나 독일 등의 군국주의의 느낌이 좀 나는듯 하네요 . (좀 씁쓸합니다)

 

 

1. 게이트 제거

그저... 맨날 하던 식으로 손톱 다듬는 줄과 style X제 스틱형 사포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다듬으면서 보니까 심플한 느낌이 나긴 하는데 좀 밋밋하거 같기도 하네요. (추후에 칼질좀 해줘야 할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이형제 제거

지난 두번의 레진 작업에서 절 경악케 했던 "마스킹 테입에 도색 들리기"를 방지하기 위해 게이트 제거와 1차 가조 후에 바로 이형제 제거제에 담가 줬습니다. 혹시 몰라서 칫솔로 박박 문질러 줬는데 얇은 부품은 좀 살살 해야 겠더군요... 칫솔질에 부품이 박살나기도 하더라구요.

여튼 하나하나 꼼꼼히 박박 문질러 줬습니다.(이형제 제거제도 약한 신나 같은 느낌이더군요... 환기와 화기에 주의는 필수적일듯 합니다)

 

 

3. 가동성을 고려한 디테일업

가조하면서 고정에 문제됐던 부분들을 보강하고... 자석을 이용한 가동성을 생각하면서 부품을 다시 손봤습니다.

지난번 까지는 될수 있는대로 자석을 많이 이용하였는데... 이번엔 자석은 되도록 필요한 부위만 쓰고 나머지는 황동선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자석값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ㅠㅠ.

↑이부분은 다리의 허벅지 부분에 조립되는 버니어부분입니다. 자석 이식 전후 사진인데 버니어 덮개 부분이 위로 들리게 만들 예정입니다.  

 

 

↑부품의 동력선이 좀 밋밋하죠??? 예전 크샤트리야처럼 디테일 업을 위해 아래와 같이 제거 해줍니다.

 

↑ 동력선을 이식한 부분을 깔끔하게 밀었습니다. 동력선을 넣어 보면서 잘 들어갈수 있게 여러번 수정해 줄 필요가 있더군요.

 

 

↑이부분은 정확한 명칭을 잘 모르겠던데... 무슨 방열판 같기도 하고... 여튼 저위의 동력선도 한번 민다음 여긴 스프링으로 대체해볼 생각입니다.  

 

↑ 짜잔... 동력선이 깔끔하게 스프링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동력선이 관통하는 부분은 기존의 동력선의 일부를 제거하지 않고 남겨 놓은건데 생각보다 직경이 작아서 구멍 뚫는게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뭐 핀바이스가 잘 나온 덕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레진을 만지다 보니 의례 이식하게 되는 볼조인트 입니다. 원래는 기존의 부품을 순접으로 두께만 보강해서 쓰려했는데 너무 두꺼워졌는지 가조후에 빼는 과정에서 박살 나더군요 ㅠㅠ. 여튼 다시 볼조인트를 박아 줬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볼안에 황동선을 박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자석만 이용했을 건데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황동선과 자석을 이용하는것이 고정도 용이하고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동력선은 역시 디테일 업을 위해 제거 대상일 뿐입니다. 큭큭

 

 

4. 가조  

 

 

5. 패널 라인 작업

기라줄루는 기본적으로 조형이 세밀하게 잘 뽑히긴 했는데 패널라인이 좀 부족한듯 보였습니다. 제 나름대로 패널라인을 넣어 본다고 이리저리 선을 좀 그어 봤습니다. 패널 라인 그을때 정석이라면 패널라인용 테입을 붙이고 여러번 가볍게 긋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정확하게 패널라인 테이프를 붙이는것도 일이더군요... 몇번 떼었다 붙였다 해보다가 그냥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바로 패널라인 그어 버렸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실수가 있기는 한데... 그건 어쩔수 없이 퍼티질로 보수 해줬습니다.

 

↑ 뒷 스커트의 패널라인 밑그림입니다.

 

 

 

↑ 정강이 부품의 패널라인 입니다.

 

 

↑ 어느정도 밑그림 그린뒤의 모습입니다. 주로 방패와 하반신에 패널라인을 더해줬네요.  패널라인 작업 하면서 고토부키야의 디테일업 제품들로 몇군데 디테일 업도 해봤습니다. 정강이 뒷부분에는 소형 버니어를 넣어줄 생각으로 구멍을 내줬습니다.

 

 

↑ 방열판 같은 곳에도 너무 심심한 감이 있어 패널라인을 그어줄 생각입니다.

 

 

6. 사포질

도료가 부품에 안착이 잘되도록 사포질을 꼼꼼히 해줍니다... 말은 한줄이긴 한데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니네요 ㅠㅠ.

 

 

7. 중성세제 세척

↑중성세제에 담가두고는 레진찌꺼기들을 칫솔로 깨끗이 제거해줍니다.

 

 

↑ 방바닥에 놓고 말리는 중입니다.

 

 

 

8. 1차 서페이서

↑ 서페이서 1차 올린 사진입니다. 서페이서를 뿌리면 그동안 갖은 사포질에도 꿋꿋이 살아 남은 놈들이 들어 납니다. 단차며 기포며 아오...

하지만 이런거에 힘들어 할수는 없죠^^. 그나마 한두번에 끝나면 다행이니까요.

 

 

 

 

9. 퍼티질 

↑ 레진은 아무리 세밀히 부품을 다듬는다 하더라도 서페이서를 올리고 나면 여러 흠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단 요놈부터 시작해야 겠네요 붉은 퍼티를 척척 발라 줄 겁니다.

 

 

↑ 전 붉은색 퍼티를 쓸때 뚜껑에 남아 있는 부분만 칼끝에 퍼서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퍼티가 금새 굳기도 하고 적은 양만 반복해서 사용하게 되니까 이렇게 쓰는게 괜히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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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그동안 작업한것을 압축해서 정리해봤습니다.

 

민봉기 건프라 월드에서 주관하는 유니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관계로 다음주까지 밖에는 시간이 없네요...

 

부지런히 달려서 아무쪼록 그 이전에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도색

 

그다음은 데칼 및 마감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