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에나멜 워싱 2
1차 유광마감후에 에나멜 워싱을 하니 유광마감이 피막을 형성해서 본도색의 색을 확실히 보호하니 색이 이쁘게 나옵니다. 에나멜 워싱할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정밀하게 에나멜을 벗겨내야 하는 부분이 있을때 면봉으로 벗겨내면 실수가 많이 나오기 쉽다는 점일 것입니다. 면봉의 솜의 폭이 아무래도 조금 두껍다 보니 어쩔수 없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외장 부품의 안쪽면의 몰드 워싱 작업할때 사람 짜증 나게 마련입니다...
이번에는 그부분을 어떻게 해소할지 고민하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아무리 세밀하게 테이핑을 해도 삑사리가 나기 마련입니다... 골드가 덜 뿌려진 부분이 발생해서 다시 마스킹 하는 중입니다.
앞서 말한 외장 장갑의 내부 몰드 부분입니다. 메탈릭 도색후에 음각 처리된 부분에 에나멜을 뿌린다음 면봉 등으로 닦아줄 생각이었는데 위에서 처럼 면봉으로 닦기에는 부품이 작고 몰드도 얉아서 실수하기 딱 좋게 생겼습니다... 제가 처음 고민한 해결책은
- 두꺼운 화장지(학교 등의 화장실에서 손닦는 용도의 화장지...)를 뾰쪽하게 접어서 워싱하는 방법 입니다.
위와 같이 뾰쪽하게 접어서 끝에 에나멜 신너를 바른후에 닦아 주는 방법 입니다. 두꺼운 화장지이기 때문에 뾰쪽한 부분이 어느정도 버텨주면서 워싱을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얇은 부분도 있습니다... 0.1mm나 될법한 곳을 워싱하기에는 이놈도 두껍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그래서 제가 고민한 또다른 방법은....
- 마커 지우개를 이용하는 방법 입니다.
일단 마커 지우개라는 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건담 마커를 칠하고 색이 마음에 안들때 신너탕 하지 않고 요놈으로 문대주면 지우개 마냥 도료가 덩이져서 제거 됩니다... 이놈을 일단 사용해 봤습니다...
처음엔 잘 되더군요... 얄은 곳에서도 평평하게 각을 유지하면서 문질러 주면 회색 에나멜만 삭 지울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놈은 기본적으로 락커신너 베이스라는 점입니다....
문지르는 횟수가 조금 많아지니... 베이스 색까지 들려 버립니다... ㅠㅠ
잠깐!!!!!
이놈을 에나멜 지우개로 바꿔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
일단 구멍 뚫을 곳을 찾습니다... 뒷구녕을 뚫어줄까????
생각해보니 뚫어서 안에 들어 있는 녀석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는 방법도 중요하니까... 쉽게 막을수 있는 곳을 뚫는게 좋겠군요~~
핀바이스로 뚫어준다음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버려줍니다... 찍찍...
아 앞에 펜촉에 해당되는 부분에도 락커신너를 머금고 있으니까 화장지로 계속 닦아 내 줍니다...
에나멜 신너(라고 쓰고 라이터 기름으로 읽습니다)를 구멍에다가 넣어 줍니다...
막아 주고 테이핑 해줍니다... 라이터 기름 넣으면서 손에 백화현상 왔네요 큭큭...
써본 소감은....
완전 좋습니다... 뭉쳐서 벗겨지는 개념은 아니라서 어느정도 색이 벗겨지면 마른 면봉으로 닦아 내주는 번거로움이 있고... 펜촉 끝에 에나멜이 남아 있으면 잘 지워지지 않으니 역시 화장지 등으로 닦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정도... 외에는 우왕 굳 입니다...
먹선을 쓱쓱 넣어 줍니다.
오른쪽이 먹선 작업 완료한 모습입니다~~
먹선을 넣을때는 꼭지점에다가 톡톡 넣어줘야 합니다...
이상 워싱 2 및 먹선 넣기 였습니다~~
제가 위에다 쓴 마커 지우개를 이용한 방법 한번 이용해 보세요~~ 정말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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