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먹선 넣기 입니다.
먹선은 가조파가 도색파로 '진화'할때 처음 해보는 공정입니다. (제 경우에는 그랬네요^^;)
먹선을 넣을때 유의 사항을 적어 본다면...
a. 기본중의 기본은 밑색으로 쓰인 도료와 다른 성질의 도료를 사용하되, 먹선의 도료가 본 도색에 영향을 주지 말아야 함.
→ 락카 도료 위에 에나멜 먹선은 가능 / 에나멜 도료 위에 락카 도료로 먹선은 불가능
→ 먹선 도료가 본도색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먹선용 도료를 사용하기 전에 부품을 1차 마감 해줘함.
b. 먹선 색깔은 정해져 있지 않음... 단, 먹선을 통해서 추구하는 입체감 극대화, 혹은 부품 분활 효과 를 고려 해야함.
→ 먹선을 넣는 이유가 입체감 이라면, 대부분 짙은 회색을 사용 / 단 검은색 부품의 먹선의 경우는 다른색을 취향에 따라 선택
c. 넓은 면에 음영을 넣을 필요가 있을때에는 붓으로 하지 말고, 반드시 에어브러쉬로 뿌려 줍니다.
→ 넓은 면을 붓으로 칠하면, 붓자국이 남게 마련이고, 균일하지도 않은 단점이 있음.
d. 에나멜 신너(라이터 기름을 쓸 경우만 해당되는지는 확인 불가)는 증발되는 속도가 엄청 빠르므로 약간 묽게 희석.
전 언제나 그렇지만, 에나멜 검은색에 흰색 소량과 편의점에서 구한 라이터기름 을 섞어서 한통 만들어 놓고 시작했습니다.
위 사진은 먹선 넣기전 준비 단계의 사진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먹선을 전체 넣어 주고... 먹선을 지우기 직전의 사진이겠네요.
먹선을 넣은 부품을 모아 두고, 지울때 필요한 면봉을 준비 했습니다.
먹선이 너무 많이 지워졌을 때에는 다시 먹선을 다시 넣어 줘야 하기에 붓과 조그마한 도색 접시도 준비 해줍니다.
면봉계의 궁극이라 부를수 있는 극세 면봉입니다.
세밀하게 먹선을 지울 필요가 있는 부품에는 반드시 요놈을 쓰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지우다 삑사리 났을 경우를 대비해서 희석 접시와 세필붓을 준비.
든든한 라이터 기름(에나멜 신너 대용) 에나멜 증발 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에 필히 옆에 끼고 작업해야 합니다.
자자... 실전입니다. 슥슥 지워 줍니다.
드럽게 많죠??? 딱 이것 분량의 4배 정도의 부품에 먹선 지우기 및 워싱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먹선 작업은 별거 없습니다. 실패시 다시 넣고 말린다은 넣는 과정이 짜증나서 그렇지... 쉽게 쉽게 진행 됩니다.
뒷스커트의 워싱 작업 전후 입니다. 먹선이나 워싱이나 기본 원리는 같으므로 하는 김에 같이 해줍니다. 먹선 작업 하면서 워싱도 같이 하기 때문에 먼가 부품들이 입체감이 살아 납니다.
이렇게 얄게 먹선을 넣을때가 가장 쉽고 편합니다.
그냥 쓱싹쓱싹 움직여도 큰 문제 없이 진행 가능 합니다.
부품의 양이 많아서인지... 먹선 다 지우고 나니, 토요일, 월요일이 휙 지나 갔네요 ㅠㅠ
너무 허리 숙이고 작업해서인지, 허리도 지끈 거리고 ㅠㅠ
여튼 먹선 부터는 더운 작업실에서 땀 흘리지 않고, 방안에서 에어콘 바람 맞으면서 해도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부담이 덜 하네요.
이제는 데칼 넣고, 약간의 웨더링(가능하다면..)하면, 끝나겠네요~~
이제 조금 고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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