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진행했는지 가물가물한 녀석을 다시 꺼내서 진행해 봅니다.
도색을 끝내고...
한여름 더위를 피한다고 방치 해놨더니 먼지가 어마 무시하게 꼈네요~~
쓱쓱 칫솔로 제거 해줍니다.
도색을 쓱쓱
근데 조립하다가 난리가 났습니다. 아니 부품 하나가 날라갔네요. ㅜㅜ
진공청소기 두개를 털었더니 그 안에서 떡하니 나왔습니다. 아우
손톱잔해 사이로 잃어버린 부품을 발견하였습니다. 흑흑
LED를 달아 봤습니다.
가조 할때부터 LED를 염두에 두고 진행했지만... 생각만큼 호락호락한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드럼 전구로 진행하면 귀찮은 저항 작업을 안할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납땜은 필요하더군요.
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완성된 모습~~
일단 현 상태로 장식장에 넣어 줬습니다. 헤헤 잃어 버린 부품도 찾고 정말 천만 다행입니다.
자 이제 남은건 더럽히기 네요^^
1:1000 스케일의 박스 아트가 아주 그럴듯 합니다.
요걸 모티브로 한번 도전 해보겠습니다.
잊을만 하면 또 시도해보아야지요~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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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우주전함을 만들면서 내내 마음을 걸리는 건... 야마토 라는 전함이 가지는 상징성 때문입니다.
아시다 시피 야마토 전함이 역사상 처음 등장하는 건 2차세계대전 군국주의가 횡행하던 시기였습니다.
야마토 하면 일본 제국주의를 떠올리게 되고, 제국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녀석을 만들면서 내내 신경이 안쓰일수 없더군요.
근데 역사 관련 논쟁이 뜨겁게 일어 나네요.
해방 직후 이땅에서 숨죽이며 살던 친일파들은 그들이 저지른 친일 행적을 지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자기들이 행한 것은 절대 친일 행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며, 무지 몽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거를 할때에는 생필품이며, 돈을 뿌리며 국회로 정계로 나갔습니다.
근데 희안하게 이땅에서 일어나는 걸 보면 실소를 금할수 없네요.
이제는 친일은 어느덧 근대화라는 용어가 더해지면서 기존에 내 머리가 이해했던 것과는 다른 개념이 되어가고 있네요.
친일이었어도 근대화했으면 OK?
친일이었어도 빨갱이 때려 잡았으면 OK?
독재했어도 경제발전에 이바지 했으면 OK?
독재 했어도 빨갱이 때려 잡으면 Ok?
주위에서 떠드는 소리를 죄다 지우고 저 물음에 머라고 답하고 싶은지 사람들에게 물어 보고 싶습니다.
정의가 무엇인가 라는 하버드 강연이 한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만...
정의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나게 하는 나날들입니다.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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